2013년 11월 9일 토요일

소설, '인텔리전스 코드' 읽기 (제 1부 위대한 영웅들의 전장) - ④


저자: 정진형 (BJ Avilla)


* 알리는 말씀: 이 연재는 본 소설과 관련된 역사적, 종교적 사실과 관련된 이론들에 대한 소개를 위한 것이며, 본 소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사-종교 소설들의 이해를 위해서 유용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주어진 자료 자체의 주관적 관점으로 인해 실제적인 역사적 사실 혹은 종교적 진실과는 어긋나는 다른 견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드리는 바이다.

픽션과 사실 - (3) 켈트 종교 - 드루이드 교에 대한 오해과 그 진실 (드루이드교에 나타난 신화와 상징)


(3)-1. 소설속에 나타난 드루이드 교

드루이드교는 이 소설에서 다양한 상징과 철학을 갖춘 매우 독특한 종교로 소개되고 있다. 특히 Triskelion이라고 하는 상징이, 코드 분석의 궁극적인 대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실 드루이드라고 하는 사람들은 흑주술(black magic)을 주로 연구하고 사용하는 이교도적인 단체가 아닌가라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소설에 드루이드교도들은 현대의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고, 인종과 종교를 비롯한 다양한 차별주의에 반대하는 반사회적인 양상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러한 소설속의 반인종차별주의, 반물질만능주의와 같은 경향은 바로 그들의 철학적 경향에 있다. 마치 불가나 도가의 다소 염세주의적이면서도 자연친화적인 측면이 아주 강한 드루이드교의 철학적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3)-1'. 드루이드교의 역사와 진실

드루이드는 기원후 1세기까지 갈리아에 있었던 켈트 다신교의 성직자이다. 켈트족이 살았던 다른 지역에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로마 제국의 기록에는 2세기 무렵 드루이드들이 없어졌다고 되어 있으나 아일랜드 섬과 브리튼 섬에는 보다 이후 시기까지 드루이드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드루이드들은 자신들의 지식을 오직 말로써만 전하고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때문에 드루이드에 관한 기록은 고대 로마의 작가들과 기독교 전파 이후 수도원에서 기록된 문헌들과 같은 것에 단편적으로 나타날 뿐이다. 로마인들은 드루이드가 만물에 정령이 있다고 믿는 애니미즘과 윤회를 믿고 있었고 인신공양(human sacrifice)을 하였다고 기록하였다. 주로 그들은 참나무 숲에서 자주 모인 듯하며 사제·교사·법관 역할을 했는데, 드루이드교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BC 3세기 때 보인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드루이드에 관한 기록을 많이 남겼는데 그에 따르면 갈리아에서는 기사계급과 더불어 존경받는 계급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공적·사적인 제사를 주관했으며 많은 젊은이들을 가르쳤다. 또 모든 공사(公私)의 분쟁을 심판해 벌을 내렸으며, 이들의 판결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제사 참석을 금지 당했는데 이것은 당시에 가장 혹독한 벌로 여겨졌다. 드루이드들 가운데에는 우두머리가 있었고 그가 죽으면 다른 드루이드가 그 직책을 맡았다. 그러나 공덕이 비슷한 사람이 여러 명 있을 때에는 투표로 결정했으며 때로는 결투에 의하기도 했다. 드루이드들은 카르누테스족의 영토에 있는 성지(聖地)에 매년 모여 그들에게 제출된 법적 분쟁에 판결을 내렸는데 모든 갈리아인들은 그 성지를 자신들의 중심지로 여겼다. 카이사르의 기록에 따르면 드루이드들은 전쟁에 참가하지 않았고 세금도 내지 않았으며 이런 특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족의 뜻에 따라, 또는 자진해서 드루이드가 되었다고 한다. (이런 면에서 드루이드는 인도의 사문과 비슷한, '출가'의 형식을 갖춘 종교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드루이드는 그들의 고대시(古代詩)·자연철학·천문학·신화를 배웠는데 어떤 이들은 20년 동안이나 학문을 닦기도 했다. 이들은 영혼불멸을 주요교리로 삼았으며 사람이 죽으면 다른 사람에게로 영혼이 옮아간다고 믿었다. 이런 까닭의 그들의 윤회론과 상관된 철학과 사상 때문에 고대 힌두교와의 관련성을 드는 학자들도 많다. 또한 그리스-로마 신화와 마찬가지로 인도-유럽어족의 신화에서 나타나는 다신교의 사상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기독교가 영국에 전파된 175년경부터 이교도로 간주되어서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소수의 신앙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흑주술과 같은 마술에 의존했다는 것도 기독교에 의해서 이교도로 간주되면서 다소 편파적으로 묘사된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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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소설속에 나타난 드루이드교의 상징

소설 속에서 아래의 바위에 생긴 모양과 같은 상징인 Triskelion에 대한 해석으로 이야기의 진행을 설명하고 있다. 아이린은 마지막 장면에서 미국 대통령에게 쓰는 편지에 다음과 같이 Triskelion에 나타난 '3의 코드'를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이 Triskelion은 세계 에너지의 세가지 다른 국면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Triskelion의 중심은 바로 지구와 우주의 중심을 말합니다. 첫번째 다리는 유럽을 가리키고, 다른 다리는 미국, 그리고 또 다른 다리는 아시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Triskelion의 중심은 이스라엘에서 히말라야 산맥으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것은 콜린스가 엑스칼리버를 찾아서 움직이는 그 경로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상징의 세개의 다리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가리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세 시간대는 중심의 균형에 의해서 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바로 그것이 사랑, 자비, 그리고 성령 같은 에너지입니다. 반대로 어떤 누군가가 세 시점 중에 하나라도 집착을 보이게 된다면, 그는 진정한 구세주가 아닌 것이며, 현재, 과거, 미래의 세 시점의 균형을 무너뜨려 혼란과 혼돈의 시기를 불러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메시아는 상징의 현재 중심이 위치한 히말라야 지역에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즉 소설에서는 Triskelion을 중심으로 하여 드루이드의 시간관과 세계관을 3분화를 통한 균형과 불균형을 통해서 세계의 질서와 혼돈을 설명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드루이드의 상징들에 나오는 철학적 의미는 어떤 것일까?



(3)-2'. 드루이드교의 상징에 드러난 그들의 철학과 우주관



Triskelion 상징

'Triskelion'의 상징에서 드러난 세개의 다리는 각각 땅, 바람, 그리고 불을 상징하는데, 흔히 이 상징은 켈트족의 삶의 세단계 혹은 덕목을 가리킨다. 또한 이 상징은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기도 하며, 또한 영성, 마음, 몸의 3단계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한편, 기독교적인 삼위일체로 해석해서 하느님, 성자, 그리고 성령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기도 한다. 그 밖에 '창조자-유지자-파괴자'의 우주 성주괴공의 3단계로 해석하는 드문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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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Owen) 상징


오웬이라고 불리는 이 상징은 우주와 인간의 빛의 원천을 가리키는 것으로, 드루이드의 용기, 형제애, 그리고 무아의 정신을 말할때 쓴다. 오웬은 켈트 언어로 '영감'을 뜻하며, 그것은 영적인 빛남을 가리킨다. 오웬에서 나오는 세개의 빛들은 또한 상대방들의 조화를 상징하기도 하는데 - 왼쪽의 빛은 여성성을 오른쪽은 남성성을 가리키며, 가운데의 빛은 조화된 균형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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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수레바퀴 (Sun Wheel) 상징

태양 수레바퀴의 심볼은 중요한 고대 드루이드의 심볼중의 하나로, 이것은 한해의 바퀴, 타라니스의 바퀴라고도 불리는 상징으로서 우리의 삶의 순환을 보여주는 것이다. 마치 인도의 사상에서 보여주는 윤회와 순환의 사상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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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구독에 대해서: 이 소설은 현재 Amazon.ca에서 kindle 버전 ebook으로 영문으로 읽을 수 있다. 소설에 대한 자세한 소개들은 저자 홈페이지 authorbja.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문의 사항은 jinhyungjung@yahoo.com으로 문의 주시면 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자 한다.


드루이드는 정말로 악마숭배조직이며, 일루미나티인가?

악마숭배조직-드루이드교
 원문: http://dreamdash.wordpress.com/2011/03/09/악마숭배조직-드루이드교/
다음글은 전에 드루이드교의 사제였던 존 토드에 의해 밝혀진 사실들이며, 과거에 마법사였던 이들도 이 내용이 사실임을 증거해 주었다.
드루이드교도는 몇몇 계급들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세상에서 가장 막강한 조직인 일루미나이티의 계보에도 포함된다.
그들의 역사를 보기위해 구약시대(A.C)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구약시대에 전세계는 영적으로 어둠에 있었고 하나님은 유대인들을 선택하여 말씀을 맡기셨다. (그것의 결과물이 지금의 성경이다.)
그러나 영국 근처의 섬들과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 그 주변 지방은 사탄의 본거지 중 하나가 되었다. 이들 사제들은 악영이 충만하여 어떤 이는 이상하고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드루이드교를 사람들은 두려워하였다.
이 끔찍한 암흑시대의 사람들 중에 가장 사악한 이는 드루이드교 사제들이었다. 이들은 ‘참나무의 사람들’ 로 불리며 사람의 피를 희생제물로 바쳤다. 희생제물을 할때, 남자노예 혹은 로마군인들을 황량한 장소로 데려가서 단단한 우리에 집어 넣고 산채로 불에 태워 나온 희생자의 재를 모아서 자신들의 신을 불러낸다. 이 때에 끊임없이 드루이드교 특유의 음악이 연주된다.
그들은 피리와 템버린, 사람가죽으로 만든 드럼을 악기로 사용했는데 이들이 부르는 노래의 모든 가사에는 주문이 들어 있으며 드럼의 리듬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최면에 걸리게 한다. 과거 드루이드교가 사용했던 것과 똑같은 리듬이 오늘날 록음악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그러한 현상은 헤비메탈이든 소프트 록이든지 가리지 않는다.
신비주의자들이 거둔 가장 큰 성공중의 하나는 기독교 음악에 자신들의 사탄적인 리듬을 침투시킨일이다. 흔히 기독교 록음악으로 통하는 가스펠송을 듣게 되면 세속적인 록음악에 빠지게 되고 성경을 배우고 싶어하지 않게 된다.
할로윈(Halloween: 만성제)은 이들의 큰 축제인데 신비주의자들은 이 날을 ’10월31일 삼하인(Sam Hain)’ 이라 부른다. 이 날은 일반적으로 속임수를 즐기는 축제의 밤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알아둘 사항이 있다. 이날 밤에 모든 어린이들은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장난이냐 과자냐’ 라고 익살스럽게 소리를 친다. 이 날은 어린이들이 매우 재미있어 하는 날이다. 그러나 드루이드교도들이 있었을 당시는 공포의 밤이었다. ‘ 장난이냐 과자냐’ 라는 말의 기원은 드루이드교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들은 끔찍한 게임을 하는 것이다.
만성제 날에 드루이드교도와 그들의 추종자들은 성과 성, 혹은 집집마다 다니면서 속임수를 즐겼다.
드루이드교도들이 만성제날 요구하는 것은 인간을 희생제물로 쓰기위한 공주나 여인들이었다.
만일 드루이드교도들의 요구가 만족되면, 그날밤 악마로부터 성안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의 지방으로 만든 등불인 잭 오렌턴(Jack O’lantern : 호박머리) 을 남겨둔다.
[Jack O'lantern : 호박머리]
드루이드교도들의 요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번에는 속임수가 사용된다. 즉, 다윗의 별이라고 잘못알려진 육각형의 별이 그 집 대문에 그려지고 선택받은 집은 그날밤 사탄 혹은 마귀가 집안의 누군가를 죽일 것이라는 두려움에 떨며 밤을 새우게 된다.

[흑마술에서 사용되는 육각형의 별. 신비주의 세계에서 사용되는 가장 사악한 표시로서 마법을 행할때 악령을 부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표시가 있어야 하며, 저주를 내리고싶은 집에 이 표시를 그린다. 이 상징은 이스라엘의 상징인 '다윗의 별'이 아니다. 이것을 일루미나이티나 프리메이슨 조직에서도 사용된다. 1775년 메이슨 지부들이 일루미나이티에 흡수되었을때 사용하던 상징이다.]

자신의 희생제물을 구한 드루이드교도들은 드루이드교의 주문을 외우는 듯한 음악이 울리는 가운데 희생제물을 바치는 의식을 시작한다. 사제들은 여자를 죽인후 많은 신들에게 희생제물로 바치는데
그 신들은… 뿔달린 사냥꾼 ‘케르노스’, 지옥의 신 ‘오크’, 죽음의 신 사탄 ‘ 루시퍼’ 이다.
영국의 스톤헨지(Stonehenge)는 이러한 희생제사를 행하던 사원이었다. 여러분은 이것이 단지 과거의 일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미국에서 매년 만성제때 인간의 희생제사를 행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안다면 오싹해 질 것이다.
http://crystalhatchlings.com/EasterEggs/Images/Stonehenge.jpg
드루이드교의 지배아래 있었던 픽트인이라는 원시부족들은 매우 사나워서 로마군인들은 이들과 싸울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픽트인들은 자신을 공격하는 로마군인의 검을 피하여 점프하면 자신의 뒤에 있는 동료로 로마병정을 공격하게 만들었다. 픽트인들이 극성을 부린 것은 서기 98년-180년 이었다. 그런 이유로 드루이드교는 법으로금지되었고 이 후 지하로 들어갔으나 비밀리에 활동해 왔고 이 시대에 다시 부흥하고 있다.
그 시대에도 마술은 큰 문제였다.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집에 부적, 마술적인 장신구, 타롯카드, 심령술에서 쓰는 점판이나 D&D같은 게임기구를 집안에 가지고 있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충분히 능력을 나타낼수 없다.
- D&D게임에 대해서 잠깐 언급을 하자면 그 게임은 B.A.D.D(Bothered about D&D : D&D를 저주하는) 라는 단체가 있을 정도로 그 폭력성에 대한 많은 문제가 되었던 게임이다. 이 단체의 창설자 패트리치아 풀링(Patricia Pulling)은 1983년 그녀의 16세 아들이 죽은후 그녀의 아들이 자살한것은 위스콘신의 레이크 제네바(Lake Geneva)에 있는 TSR주식회사에 의해 판매되는 판타지 게임의 공식 등록마크인 D&D게임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 B.A.D.D는 우리 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오락 폭력물의 해로운 영향에 대해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을 지난 단체이다. 록 음악과 연관된 폭력적인 신비술, 신비스러운초자연적인 신들에 대한 숭배를 이용하는 D&D롤플레잉 게임들과 살인과 자살로 얼룩진 외설서적은 십대의 사탄주의와 같은 폭력적 형태의 오락과 관계가 있다.” 라고 말한다. -
위에서본 육각형 별 외에 신비주의에서 사용되는 상징을 몇가지 살펴 보겠다.

http://postfiles8.naver.net/20100503_215/estherkoo_1272855000757mjvl1_jpg/c6e61_estherkoo.jpg?type=w2

[거꾸로 된 별 : 이것은 뿔달린 염소의 모양으로 사탄, 혹은 루시퍼나 귀신을 상징한다. 이것은 또한 '동양의 별'이라는 단체의 상징이기도 하다.]
[오각형 별 : 마법의 상징이다. 마법사나 마녀들은 빛나는 새벽별이 루시퍼를 가르킨다고 믿는다.]
[앵크 십자가 : 이집트 태양신인 RA의 숭배시 사용되었던 물건이며, 그가 생육신한것을 상징한다. 또한 그를 위해 자신의 순결을 바치고 비밀의식을 거행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유니콘의 뿔 : '이탈리아의 뿔'이라고도 불린다. 이상징은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 살던 드루이드교 사제들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귀신에게 경제적인 부를 간구할 때 쓰인다. 또한 이것은 '요정의 막대기'라고도 불리운다. ]
[풍뎅이 : 환생을 나타내며 죽은 영혼을 불러낼 때 사용된다.]
[초생달과 별 : 초생달은 다이아나(하늘의 여왕)를 상징하고 별은 루시퍼를 나타낸다.]
사탄은 록 음악을 통해 가장 강력하게 공격하고 있다.
1960년대에 비틀즈라는 록그룹이 전 미국을 강타한일이 있다. 이들은 드루이드교가 사용하던 리듬을 전세계에 보급시 켰다. 이들은 전세계의 젊은이들에게 높은 인기가 있었으며 젊은이들을 동양의 종교에 심취하도록 만들었다. 마법사나 마술, 즉 신비주의자들을 위한 문이 활짝 열렸으며 그것은 미국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미국은 다시 과거의 상태로 회복될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아주 잘 계획된 음모였다.
드루이드교도들은 오늘날 그들만의 프로덕션을 운영하면서 록음악 레코드를 만든다. 그들은 신비주의 단체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사용하여 록음악을 만들때마다 청취자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주술이나 주문을 테이프에 녹음한다. 이것을 흔히 마스터 테잎이라고 한다.

마술사들이 노랫말을 쓰고 고대 드루이드교의 리듬이 들어있는 가락을 노래에 삽입하면 유명한 인기가수들이 그 곡을 취입하여 최종적으로 음반을 완성시킨다.
이 마스터 테잎은 6개월 동안 제작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된다. 왜냐하면 아직 마녀들의 축복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만월이 되는 저녁에 매우 유능한 마녀들이 음반의 마지막 손질을 위해 스튜디오에 모인다. 그들은 프로덕션 내부에 마련된 의식을 행하는 큰 방에 올 누드로 들어간다. 그 방문은 참나무로 만들어 졌으며 안에서 잠그게 되어 있다. 그날밤 마녀들은 레제(Rege)라는 악령을 마법으로 불러내어 테잎을 듣는 음악 팬들의 믿음(악령에 대한)을 증진시키기 위한 작업으로 테잎에 악령을 집어넣는 일을 한다.
이들은 앞에서 살펴본 원으로 둘러 쌓인 육각 별을 방에 그리고 원주위에 촛불을 피운다.  그 원안에 있으면 악령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믿는다. 이들은 사탄에게 지시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위 여사제(마녀)가 사탄의 가장 우수한 부하인 레제(Rege), 즉 이세상 정사를 주관하는 귀신을 불러낸다. 방에 강한 바람이 불지만 촛불은 계속 타오른다. 이윽고 레제가 나타나면 여사제는 레제에게 음악을 축복해 주기를 부탁한다.
이러한 의식을 통해 록음악 테잎에는 악령이 깃들게 되며 그 음악을 듣거나 부르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펑크뮤직과 헤비메탈 뮤직의 제작과 배급에 관계하는 사람들 중에 많은 이들은 펑크와 헤비메탈 뮤직의 가사가 의미심장하다는 사실을 부인한다. 과연 그런지 다음 가사를 살펴보자.

I AM ONE WITH SATAN.
I AM THE HORNED BEAST.
I AM THY MIGHTY EMPEROR.
RULER OF THE DARK DOMAIN.
MY BODY IS A TEMPLE.
WHEREIN ALL DEMONS DWELL.
A PANTHEON OF FLESH AM I.
AM I.
HAIL ME THE HORNED ONE I AM THE BEAST.
I AM THE TRUTH.
I AM EVERYTHING.
WHEREVER LIFE IS BORN. I AM THE FLAME.
WHEREVER DEATH WILL STRIKE.
I AM THE KNIFE. WHEREVER EVIL DWELLS.
I AM THE ONE BEHIND.
INFRONT OF THE INEFFABLE KING OF DARKNESS.
YOU SHALL DIE !!!
I AM ONE WITH SATAN.
I AM THE HORNED BEAST.
I AM THY MIGHTY EMPEROR, RULER OF THE DARK DOMAIN.
MY BODY IS A TEMPLE.
WHEREIN ALL DEMONS DWELL A PANTHEON OF FLESH AM I.
HAIL ME THE HORNED ONE I AM THE BEAST.
REGE SATANAS, AVE SATANAS, HAIL SATAN !
REGE SATANAS, AVE SATANAS, HAIL SATAN !
위 노래는 Dark Funeral 밴드의 Ineffable King Of Darkness Lyrics란 곡이다.
이 노래를 소개하고 있는 싸이트에 들어가보면 실제로 마법주술을 소개하고 있으며여러가지 주문들을 알려주고 있다.

가사가 놀랍다. 그러나 그들은 인정하지 않는다. 그런 음악이 젊은이들을 사탄의 함정으로 빠뜨린다고 솔직히 인정할리는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메탈 블래이드 레코드(Metal Blade Records) 회사의 브라이언 슬라겔(Brian Slagel)은 자신이 고안한 가학 피학성 음란증적(Sadomasochistic)이고 사탄 숭배적이고 폭력적인 상징들에 대해 자신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음반 녹음을 맡아준 밴드들의 노래 가사와 그들이 사용하는 상징물들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모두 장난일 뿐이다.”라고 말한다. 슬레겔은 헤비메탈이 인기있는 이유는 헤비메탈이 특별히 현실도피의 가능성을 주기 때문이라고 본다. “모든 곳에는 고통과 문제가 너무 많고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은 일상적인 현실로부터 탈출하고자 한다. 울분과 불만으로 밖으로 나가거나 갱에 가담하거나 공공 시설들을 파괴하는 대신에 여러분들 집안에서 헤비메탈 뮤직을 들으며 당신의 모든 불만을 뿜어낼 수 있다”라고 슬레겔은 말한다.
다음은 메탈블레이드의 홈 주소이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갱에 가담하거나 공공시설들을 파괴하면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
텍사스에서 한 고교생이 축구경기장에서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근처에서 카세트 테잎 재생기를 발견했는데 그 안에는 AC-DC의 ‘Highway to Hell’(지옥행 고속도로) 라는 곡이 들어 있었다. 이 가사를 쓴 Bon Scott는 이 노래의 일범 표지에서 오각형 별(Pentagram)목걸이를 하고 웃고 있다.
Hey Satan, payed my dues
Playing in a rocking band
Hey Momma, look at me
I’m on my way to the promised land

I’m on the highway to hell
(Don’t stop me)
” 헤이 사탄. 록 밴드에서 연주하면서 요금을 지불했단 말이야. 헤이 엄마. 나좀 봐. 난 약속의 땅으로 가는 중이야. 난 지옥행 고속도로에 있어. 날 막지마. ” 라는 가사이다.
가사를 쓴 ‘본 스코트’는 자동차의 뒷좌석에서 사망했다. 그는 자기가 부른 노래가사 처럼 술과 마약의 과용으로 인해 사망했다.
물론 AC/DC라는 용어는 몇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흔히 추축하는 대로 전기의 교류(AC)와 직류(DC)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은 사탄을 상징한다. 그것은 또한 히틀러의 돌격대 요원들의 칼라 깃에 다는 훈장으로 사용되었건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들은 한 손으로 주먹을 쥐고 집게 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을 편 채 바알의 뿔 모습을 나타내는 사탄의 기호로 서로 인사를 한다. 위를 향한 집게와 새끼 손가락은 바알신의 뿔을 나타내며 오므린 나머지 세손가락들은 삼위 일체(성부, 성자, 성령)의 부인을 나타낸다.
이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도 헤비메탈을 처음 들었을때 역겨운 혼란과 메스꺼움을 느꼈던 적이 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메탈음악을 반복해서 접하다가 거기에 맛들이게 되면 스스로를 파멸의 길로 이끌게 된다.
드류이드교의 리듬이 들어간 헤비메탈 문화에서 벗어나려면 그런 헤비메탈의 생활 방식과 연결된 모든 레코드와 의복과 친구들을 배제해 버리는 것과 같은 특별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드루이드 교도들은 미국의 마법사들의 모임에서 악마의 연회를 치루는 동안 사람을 희생제물로 바치는 것이 실행되는데, 이런것은 1년동안 8번이나 일어난다.
그들은 마법사가 될때 입회식에서 거꾸로된 십자가를 부러뜨려 땅바닥에 던진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거부하며, 자신의 영혼을 사탄에게 판것을 의미한다. ( 그러나 실제로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수도 없을 뿐더러 인간은 이미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다. 그가 그리스도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리스도가 그를 선택한 것이다. )
그들은 신입회원들을 받아 들일때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방문하는 일은 없다. 사탄주의 자들은 어느 누구도 현관문을 두드리며 자기들을 미국에 있는 ‘사탄교회’의 성도라고 소개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잘 훈련받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기차역, 버스 정류장, 상담소 등과 같은 장소에 초점을 맞춘다.
모집 요원들이 신회원으로 찾고 있는 대상은 무언가를 찾고 있고, 철학을 추구하고 있는 중상류층 사람, 자신감이 없는 사람,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람, 민주주의 제도를 믿지 않고 자신이 국가를 변화시킬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등이다.
기독교는 신앙의 종교임에 반해 사탄주의는 육체의 종교이다. 많은 수사관들에게 사탄주의는 순수한 인본주의이다. 이것은 사탄주의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호소력을 지니고 있음을 나타낸다.
모집자들은 결혼 생활의 파탄이나 자녀를 잃어버림과 같은 쓰라린 경험을 한 기독교인들에게 촛점을 맞출 것이다. 모집자들은 기독교의 믿음 생활에 침체해 있는 사람들을 찾아낼 것이다. (알고 있듯이 사탄주의자들은 기독교에 대항한다.) 모집자들은 ” 하나님이 선하시다면 왜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와 같은 불행을 허락하셨겠는가?”라는 이론을 사용할 것이다.
미국에서 가출한 아이들의 일부는 이런식으로 희생제물로 바쳐지기도 하며 사탄주의의 신입회원이 되기도 한다.
사탄주의자들의 사냥감이 되는 대상은 도보 여행하는 젊은이들, 거리의 아이들, 매춘을 하는 남녀 모두이다. 이 어린이들은 아무 이유없이 사라진다. 제물로 바치려고 유괴해 갔음에 틀림없는 사건들이 미국에서 여러번 있었다. 이렇게 유괴된 아이들은 종종 성적인 농락을 당한다.

2013년 10월 25일 금요일

소설, '인텔리전스 코드' 읽기 (제 1부 위대한 영웅들의 전장) - ③ 아더왕 신화에 나타난 영국고대사의 의미


저자: 정진형 (BJ Avilla)


* 알리는 말씀: 이 연재는 본 소설과 관련된 역사적, 종교적 사실과 관련된 이론들에 대한 소개를 위한 것이며, 본 소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사-종교 소설들의 이해를 위해서 유용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주어진 자료 자체의 주관적 관점으로 인해 실제적인 역사적 사실 혹은 종교적 진실과는 어긋나는 다른 견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드리는 바이다.


픽션과 사실 - (2) 아더왕 신화에 나타난 영국고대사
- 아더왕의 신화 혹은 전설로부터 우리가 알아야 될 영국고대사의 의미는 무엇일까? 고대영국에서의 로마의 영향력과 그 기독교의 출발은 어떠하였을까?

(2)-1. 소설 속에 그려진 켈트인들의 모습과 전통
소설에서는 토마스 콜린스가 아일랜드 사람들을 켈트족(the Celts)의 진정한 후계자로 믿으며, 켈트의 진정한 수호신을 아더왕이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앵글로-색슨족이 영국으로 침입해서 많은 가치를 무너뜨리고, 기독교 등 고유의 정신과 문화를 짓밟은 것처럼 묘사하고 있으며, 주인공인 토마스 콜린스는 그러한 감정을 극도로 분출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렇다면 켈트족과 앵글로-색슨족의 고대 영국내에서의 그 역사적 사실은 어떠한 것일까?

(2)-1'. 고대 영국에서의 켈트족과 앵글로-색슨족의 충돌
   켈트족은 인도유럽어족의 한 일파인 켈트어파를 쓰는 아리아족을 가리킨다. 갈리아의 라틴어 켈타이/(Celtae)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또한 켈트 미술과 같은 문화적 특성이 고고학적 증거로서 발견되는 지역의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켈트족은 프랑스, 독일,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 주변에서 출현한 아리아족의 일파이다. 기원전 7세기경까지는 도나우 지방에서 이동해 온 켈트족이 현재의 프랑스에 해당하는 갈리아 지방에 씨족사회(氏族社會)를 형성하였다. 기원전 390년에 켈트족은 로마를 공략하고 전 국가를 공략하려고 위협하였다. 로마 제국의 확장은 대륙의 켈트족들이 로마 문화를 받아들이도록 하였다. 175년경 영국에 기독교가 상륙하면서 형성된 아일랜드와 그레이트브리튼 섬의 켈트 기독교 또는 캘틱 교회의 발전은 400년에서 1200년 사이에 켈트 미술의 초기 중세의 문예부흥을 이끌었고, 자연과 일상생활에서 하느님을 경험하는 캘틱 영성이라는 기독교 전통을 만들어냈다. 기원전에는 켈트족은 프랑스 알프스 주변에 형성되기 시작하였고, 인접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 등으로 이주하였고 프랑크족으로 통합되었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에는 순수 켈트족이 많이 거주한다. 웨일스의 켈트족은 자체 문화를 거의 잃어버리고 잉글랜드에 동화되었다.
   이에 반해서 앵글로-색슨족은 덴마크 제도(諸島)•유틀란트 반도•북독일 지역에서 브리튼섬으로 건너와, 제7왕국 시대를 거쳐 에그버트 왕의 시대에 통일 왕조를 세웠다. 잉글랜드, 이스트 앵글리아 같은 명칭은 앵글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며, 또한 웨식스, 서식스 등의 명칭은 "색슨"에서 나왔다. 양자는 지역적•문화적으로 구별이 뚜렷하지 않으며, 두 부족이 브리튼섬 이주 전에 이미 동화하여 한 종족을 형성했다는 설도 있다. 오늘날의 잉글랜드인들이 이 혈통에 해당된다. 4-5기경에 앵글족은 영국 동쪽 중부, 색슨족은 영국 동쪽 남부, 주트족은 영국 동부 최남부에 처음 정착하였다. 후에 이들 앵글, 주트, 색슨이 사는 땅을 잉글랜드라고 하였으며 이들을 가리켜 앵글로-색슨족이라고 하였다. 명칭에는 빠져 있으나 주트족도 들어간다.
   따라서 기원전후에 로마제국의 침략으로 이주하게 되었으며, 다시 기원후 175년경에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정착하기 시작한 켈트족에 대해서 그 후 2-3세기 후에 침략을 통해서 영국에 정착한 민족이 앵글로-색슨족이라고 생각하면 무관한 것이며, 이 때 켈트족의 수호신으로 여기며, 앵글로-색슨족에 맞서 싸웠던 신화적 존재가 바로 아더왕이라고 보면 되겠다. 한 마디로 켈트족에게 있어서 앵글로-색슨족은 바바리안 그 자체라고 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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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소설속에 타나난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의 이야기
인텔리전스의 최초의 모티브는 바로 순수 켈트의 혈통을 표방하는 아일랜드 인들의 이러한 자부심 혹은 자존감이 앵글로-색슨의 힘으로 건설된 잉글랜드에 대한 오래된 반발감에서 비롯되어 아일랜드 독립운동까지 이어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가정에서 시작된 것이다. 할아버지 피터로부터 켈트족의 순수한 혈통과 그에 대한 자부심에 대한 강조와 더불어, 아더왕과 같은 영웅이 다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아일랜드를 영국의 간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는 시대를 건설해야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란 토마스 콜린스는 앵글로-색슨에 대한 끝없는 분노를 겪으면서 자라게 된다. 또한 그는 후에 아내인 아이린의 화학무기 생산을 통해서 영국과 세상을 위협할 생화학무기를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아내의 연구에 바탕을 두어, 자신의 아더왕으로서의 화신적인 힘을 완성하게 할 수 있을 엑스칼리버를 찾아서 자신의 정복전쟁과 테러를 확장해 나가게 되는 것이다. 아더왕의 화신으로서 자신을 믿던 토마스 콜린스와 달리 어릴적부터 그와 죽마고우였던 케빈 레미스쿠는 이후에 아더왕의 왕비 기네비어와 불륜을 저지르면서 그을 배신한 랜슬롯의 아들인 갤러하드 경의 화신으로 묘사된다. 결국 전생의 원수가 다시 친구로 만나게 되었고, 그들은 결국 현생에서 자신들의 명예와 도덕을 이름으로 한 최후의 전투를 벌이게 되는 것이다.

(2)-2'.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의 신화속에 나타는 인물들과 상징들의 의미
아더왕은 실존하는 인물이 아닌 것으로 보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따라서 아더왕의 신화를 논하는 것은 역사와 상관없는 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의 이야기는 역사적으로 큰 두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첫번째는 아더왕의 신화를 통해서 기원후 5세기경의 영국내에서 벌어진 토착 민족과 이주민족간의 충돌과 전쟁의 상황에 대해서 엿볼 수 있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그 당시의 영국내의 기독교의 상황을 엿볼수도 있다는 점이다. 첫번째에 대해서는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는 외침을 일삼던 앵글로-색슨족에 대항해서 싸우던 켈트족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더는 남 웨일즈에 거주하고 있던 브리튼 족(켈트 족의 한 일파)의 군주로 그는 유더 펜드리건의 아들이었는데 펜드리건은 '왕들의 수장'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그는 약 AD 500년 경의 인물로 여겨지는데 색슨족에게 열 두 번이나 승리를 거두고 영국을 수호했다고 여겨진다. 아더와 그의 나라는 더 이상 색슨족의 침입을 받지않았으며, 매우 평화로운 시기를 맞이한다. 그러나 그의 조카 모드레드가 반역을 일으키고 542년에는 콘월(영국 남서부) 주의 켐런에서 커다란 전투가 일어나고 모드레드는 살해당하지만 아더 역시 중상을 입게 된다. 이후, 귀부인들에 의해 애발로니아(아발론) 섬으로 이송되었다고 전해진다.
   아더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징은 바로 '엑스칼리버'이다. 엑스칼리버는 통치력과 힘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에게 주어진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폐위와 함께 다시 웨일즈의 한 호수로 돌려지게 된다. 이밖에 중요한 상징으로는 후의 왕위를 계승한 갤러하드 경이 다시 찾았다고 알려진 성배(the Holy Grail)와 성창(the Holy Lance)인데, 이러한 상징들과 관련된 묘사들을 통해서 켈트족들의 기독교 수호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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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소설속에 그려진 영국의 초기 기독교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영국의 켈트족은 로마 카톨릭의 영국 입성과 더불어 이미 기독교를 받아들인 민족이었다. 앵글로-색슨족이 침입하기 전에 기독교 문화를 꽃피우던 영국에서 성패트릭은 아일랜드로 건너가 당시 기독교를 믿지 않던 토착 켈트족들에게 기독교를 전파한 것으로 보인다. 소설 인텔리전스 코드에서는 성패트릭이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한 후에 다시 자신의 고향인 웨일즈로 돌아와서 당시에 브리튼섬을 침공하던 앵글로-색슨족에 대항하기 위해 싸우던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에게 세례를 하여, 외적의 침으로부터 영국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들에게 힘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더불어, 소설속에서 성패트릭은 로마의 영국침략기에 영국으로 유입된 유대인의 일족의 후손, 특히 아리메티아 조셉 (예수 그리스도의 큰삼촌, 그리스도 당시 이스라엘에서 영국으로부터 중국에 이르기까지 무역을 행하던 대상)의 후손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리하여, 아더왕으로부터 엑스칼리버를 다시 건네받은 '호수의 여인' (Lady of the Lake)에게 엑스칼리버가 후에 이스라엘 정통 유대인들을 구하게 될 아더왕의 화신에게 전달되도록 잘 보관할 것을 예언하는 메세지를 전하게 된 것으로 묘사된다. 그렇다면 실제로 성패트릭 당시의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의 기독교 상황은 어떠했을까?

(2)-3'. 성 패트릭을 통해서 본 아알랜드의 초기 기독교 역사
성 패트릭에 대해서도 정확한 연대기나 생에에 대해서는 역시 이견과 설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미 기독교화된 영국에서부터 다신교를 믿던 아일랜드의 켈트족에게 기독교를 전파한 실존인물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성패트릭은 AD 385년 웨일즈에서 태어났다. 후에 아일랜드의 성자가 되었지만 아일랜드 태생은 아니다. 16세 때 아일랜드사람들의 습격을 받고 팔려가서 양치기 소년으로 살아가는 동안 그는 추상적으로 갖고 있던 기독교 신앙을 더욱 다지는 계기를 만났다. 6년 후에 고국으로 돌아가라는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아일랜드를 탈출하는데 성공했고 다시 아일랜드에 돌아와 기독교를 전파해야 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프랑스 오제르에 있는 성 게르마누스 주교를 찾아가 그의 가르침을 받았다. 성 패트릭은 자신이 아일랜드의 첫 주교가 되고 싶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으나 게르마누스 주교는 그의 공부가 미흡하다는 이유를 들어 성 팔라디우스를 아일랜드의 첫 주교로 파견 시켰다. 성 패트릭은 끈질기게 아일랜드 행을 간청하여 팔라디우스의 뒤를 이어 AD 431년 마침내 아일랜드의 2번째 주교가 되었다. 성 패트릭을 통해 아일랜드에 변화가 찾아왔다. 야만인들이 칼을 던지고 성경을 쥐게 되었고, 종족간 분쟁이나 노예무역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성 패트릭은 아일랜드 사람들이 숭배하던 태양을 십자가에 접목시켜 가르치기 시작했다. 영원을 상징하는 태양의 둥근 원을 십자가에 합성시켜 십자가를 통한 영원한 구원을 설명했다. 지금 우리가 켈틱 크로스(Celtic Cross)라고 부르는 십자가는 그렇게 탄생되었다. 그것은 성 패트릭에 의한 아일랜드 ‘토착화 십자가’라고 할 수 있다. 동그라미는 태양을 상징하는 원시종교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그게 십자가와 합쳐지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뜻하는 상징이 되었다. 그 당시 로마제국이 멸망하고 북방 야만족의 침략을 받고 있던 유럽전역에서 방황하던 기독교 학자,수도승들이 이 아일랜드 수도원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여기서 훈련받은 수도사들이 다시 스코틀랜드,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야만족의 침략으로 소멸 위기에 직면했던 유럽의 기독교 문화가 아일랜드 시대를 거치면서 다시 그 시대의 어두운 문명 속에 빛을 비추기 시작한 것이다. 수도사들은 일반 대중에게 그 동안 잊혀졌던 그리스, 로마의 문학과 라틴어, 예술 등을 가르치며 유럽의 학문과 예술을 다시 꽃피우기 시작했다. AD 600여 년까지 스코틀랜드에만도 700개가 넘는 수도원 커뮤니티가 세워졌고, AD 650년과 850년 사이에 나온 반 이상의 성경주석이 바로 아일랜드 학자들에 의해 씌여진 것만 봐도 이 사실이 짐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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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소설 인텔리전스 코드는 아일랜드인들의 켈트족으로서의 자존감을 바탕으로 잉글랜드에 대한 현실속에서의 모멸감과 분노를 아더왕의 신화와 결부시킨 모티브로서 그 극적인 시작을 이끌어내고 있는 소설이다. 이러한 이야기 속에서 민족적, 종교적, 인종적 갈등이 얼만큼 현실에서 큰 갈등과 위협으로 다가설 수 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서 발생한 영웅주의가 얼마나 비극적인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지를 묘사하고 있다 할 수 있겠다. 또한 그러한 이야기를 통해서 드러난 종교적 상징, 주술과 마술의 역할과 또한 윤리적 문제들의 극적인 묘사들이 소설의 많은 부분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소설 구독에 대해서: 이 소설은 현재 Amazon.ca에서 kindle 버전 ebook으로 영문으로 읽을 수 있다. 소설에 대한 자세한 소개들은 저자 홈페이지 authorbja.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문의 사항은 jinhyungjung@yahoo.com으로 문의 주시면 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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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LIGENCE CODE, 제1부 ARENA OF GREAT HEROES 



2013년 10월 23일 수요일

소설, '인텔리전스 코드' 읽기 (제 1부 위대한 영웅들의 전장) - ② I.R.A.와 아일랜드 독립운동


저자: 정진형 (BJ Avilla)

* 알리는 말씀: 이 연재는 본 소설과 관련된 역사적, 종교적 사실과 관련된 이론들에 대한 소개를 위한 것이며, 본 소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사-종교 소설들의 이해를 위해서 유용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주어진 자료 자체의 주관적 관점으로 인해 실제적인 역사적 사실 혹은 종교적 진실과는 어긋나는 다른 견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드리는 바이다. 또한 이 글은 소설의 이해를 도우기 위해서 상식적이고 사전적인 차원의 자료로 주로 구성되어서 인용이나 출처를 모두 명기하지 않은 점에 대한 양해를 구한다.

픽션과 사실 - (1) I.R.A.는 누구이며, 아일랜드 독립운동의 본질은 무엇인가?

(1)-1. 소설에 나타난 I.R.A.와 아일랜드 독립운동
이 소설은 아일랜드의 영국본토에 대한 저항과 독립운동을 하였지만, 결국 아일랜드를 떠나 영국에서 자신의 자녀와 손자를 기르며, 그의 무용담을 들려준 아일랜드 공화국군 (I.R.A.)의 피터 콜린스의 손자인 토마스가 주인공이자 세계 정복을 꿈꾸는 그릇된 영웅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주인공 토마스는 할아버지의 피터 콜린스의 무용담을 듣고 자라며, 자신을 아더왕의 화신이라고 믿으며, 세계 정복의 야욕을 꿈꾸게 된다. 성장한 후에 자신이 영국사관학교에서 납득키 힘든 일들로 퇴학을 당한 후에 직접 아일랜드 공화국군 (Irish Republican Army)의 후신이며, 무장 테러 단체로 알려진 Provisional I.R.A.에 가입을 함으로써 본격적인 그의 야망의 스토리는 시작되게 된다. I.R.A. 즉, 아일랜드 공화국군은 누구인가? 또한 Provisional I.R.A.는 I.R.A.와 어떻게 다른가?

(1)-1'. I.R.A.와 아일랜드 독립운동의 실제 역사
I.R.A., 즉 Irish Republican Army라고 불리는 아일랜드 공화국군은 사실 아일랜드 독립군 이라고 하는 표현이 더 알맞다고 생각된다. 실로 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해 무력이 필요하다는 사상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아일랜드 단결 협회의 1798년 봉기와 1803년 로버트 에머트가 주도한 합병 반대 봉기, 1848년의 1848년 청년 아일랜드인 봉기등을 거치면서 무장 조직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있어왔다. 1919년의 아일랜드 공화국군 결성은 이러한 역사를 통해 결성되었던 18세기의 방위군, 1826년 결성되었던 리본멘, 19세기의 아일랜드 토지 연맹등의 군사적 전통을 계승한 것이었다. 1916년 부활절 봉기를 주도한 아일랜드 의용군과 아일랜드 시민군은 다시 아일랜드 공화국군을 표방하였다. 아일랜드 공화국군의 정신은 확고한 신념으로 무장되어 있었으나 화력은 열악한 수준이었다. 1919년 창립당시 아일랜드 공화국군의 병력은 1,500여 명 수준이었으며 무기는 수백정의 소총이 전부였다. 게릴라 전이 가장 활발하였던 1920년 당시 아일래드 공화국군으로 참전한 인원은 2~3천여명 규모였다. 독립전쟁 기간 동안 연인원 5천여명이 아일랜드 공화국군으로서 활동하였고 이 중 500여 명이 전사하였다. 그러나 대영제국의 군대로도 이들의 투쟁을 잠재울 수는 없었으며 결국 영국-아일랜드 조약을 통해 아일랜드 자유국이 수립되었다.
그러나 1921년 12월 1일 영국-아일랜드 조약이 성립되자 아일랜드 공화국군은 조약에 대한 입장을 두고 분열하였다. 이 조약의 결과 아일랜드 자유국이 수립되었으나 영국 국왕에게 충성을 맹세할 수 있는가를 놓고 공화파 안에서 일어난 분열은 결국 아일랜드 내전을 가져왔다. 아일랜드 공화국군은 이 조약에 의한 분열로 영국의 군대에게 희생된 것보다 훨씬 많은 희생을 치르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조약의 아일랜드 대표 중 한 사람이었던 마이클 콜린스 역시 암살되고 만다. 그 후 영국과의 조약으로 아일랜드는 독립을 얻게 되지만 벨패스트를 중심으로 한 북아일랜드를 잃게 된다. 이러한 북아이랜드의 소실에 반대하고 조약에 반대한 반조약의 단체가 내전을 일으키고 1922년부터 1969년까지 활동하게 되면서 I.R.A.는 계속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 사실상 1969년도에 I.R.A는 활동을 중지하게 되나, 대표적으로 명맥을 잊는 Provisional I.R.A.는 벨파스트(Belfast)를 중심으로 끊임없는 테러 활동으로 반 영국을 기치로, 무장 투쟁을 이어오다가 2005년도에 무장해제를 선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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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소설에 묘사된 I.R.A.와 북아일랜드와 문제의식
소설속에서 토마스 콜린스의 할아버지 피터는 아일랜드가 영국본토로부터의 독립을 강하게 주장하며, 자신을 포함한 I.R.A.의 더블린(Dublin)을 중심으로 한 무장독립 운동에 대한 무용담을 자신의 손자인 토마스와 그의 친구인 케빈의 어린시절에 늘 들려주게 된다. 그리고 피터는 자신의 사촌형이자 I.R.A.의 실질적인 리더인 마이클 콜린스가 암살 당한 직후 아일랜드를 탈출하여 영국의 한 어촌에 정착한 후에도 자신의 독립운동 정신에 매우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 간다. 과연 그렇다면, 원래 투쟁의 중심지이며, 현 아일랜드 공화국의 수도이기도 한 더블린 (Dublin)이 아니라 왜 북아일랜드의 벨패스트 (Belfast) 쪽으로 그 투쟁의 중심이 옮겨 갔을까? 그리고 왜 I.R.A.는 단순한 독립 운동이 아닌 보다 복잡한 민족적, 종교적 갈등을 바탕으로 한 폭력 투쟁으로 번지게 되었을까? 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북아일랜드의 종교적 역사와 그 갈등의 구조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1)-2'. I.R.A.와 북아일랜드 실제 역사
북아일랜드는 얼스터 지방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북아일랜드의 종교 갈등은 18세기 스코틀랜드 장로교인들이 17세기 올리버 크롬웰의 침공으로 영국의 식민지가 된 아일랜드에 이주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 북아일랜드의 얼스터에 이주 온 장로교인들은 가톨릭 신자들을 밀어내고,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들의 후손들은 지금도 정치,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기득권을 갖고 있다. 따라서 아일랜드 사람들은 수백 년이나 영국에서 온 개신교인들에게 차별과 억압을 받았고, 이들의 불만은 부활절 봉기(1916년), 아일랜드 공화국군결성 등의 무장투쟁으로 폭발했다. 아일랜드 사람들이 가톨릭을 신봉함으로써 아일랜드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 것도 개신교 교인들의 아일랜드 지배에 기인한다. 그 뿐만 아니라 북아일랜드에는 16세기의 영국의 헨리 8세에 의해서 내려진 수장령에 의해서 로마교황청과 독립한 성공회의 신도들도 있기 때문에 종교적으로 매우 불안정하며, 언어와 고유한 문화가 다른 아일랜드가 영국황실에 대항하여 저항하는 상징적인 장소이면서 피의 전투를 벌였던 물리적 배경이 되기도 한 것이다. 1969년에 형성된 P.I.R.A.가 무장 투쟁 및 게릴라 활동의 가장 활발한 양상을 보이며, 북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수많은 피의 전투를 일삼아 오면서 북아일랜드를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한 분쟁 지역으로 만든 장본인들이 되었다. 하지만 북아일랜드의 종교분쟁은 정계와 교회의 평화운동으로 많이 극복되고 있다. 특히 1972년에 해산되었던 북아일랜드 자치 정부가 1999년 주민투표로 부활함에 따라 무장투쟁은 거의 사라졌으며, IRA는 무장해제위원회(Decommissioning Commission)에 의해 2005년 10월 무장투쟁을 포기했음을 확인받았으며, 극우 연합주의정당(DUP)을 제외한 정당들도 이를 인정했다. 그러나 북아이랜드의 분쟁의 불씨는 영원히 사라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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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소설에 묘사된 I.R.A.의 활동범위와 아랍국가들과의 관계
이 이야기에서는 토마스 콜린스의 음모를 중심으로 I.R.A.가 이집트와 이스라엘 등 중동지역까지 진출하여 활동하는 내용을 묘사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콜린스는 세계 정복을 꿈꾸게 되는데. 실제로 I.R.A.가 외부단체와 조직들과 교섭하면서 영국외의 다른 지역으로 진출하려던 그런 실례가 있었을까?

(1)-3'. I.R.A.의 실제 활동범위와 다른 테러단체들과의 관계
실제로 I.R.A.가 아일랜드와 영국을 벗어난 다른 지역에서 활동했다는 직접적인 근거는 없다. 다만 다른 테러단체들과 해외에 있는 아일랜드 독립단체들과 접촉하거나 지원을 받은 정확은 있다고 한다.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리비아로 70년대 초반부터 80년대 중반까지 많은 화기들과 탄약들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owyer Bell, J. (1997). The Secret Army: The IRA. Transaction Publishers, pp. 556–571]
또한 I.R.A.는 미국내의 아일랜드인들에게서 지원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대표적인 단체가 NORAID group이라는 곳으로, I.R.A.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주었던 곳으로 알려졌으나, 9.11테러 이후에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에 그 지원의 길이 많이 막혔다고 알려져 있다. [John O'Sullivan (15 February 2005). "The Padre Pio". National Review]
더 흥미로운 사실은 I.R.A.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the Palestine Liberation Organization)로부터 군사훈련과 무기를 지원받았는데, 1977년도에는 상당한 량의 무기를 제공받기로 하고, 운송하던중에 이스라엘 첩보당국에 의해서 차단되었던 적도 있다고 한다. [The Provisional IRA by Patrick Bishop and Eamonn Mallie, p. 308.]
또한 2000년대 초반에는 세명의 아일랜드인이 콜롬비아에서 콜롬비아 게릴라 단체인, FARC (the Revolutionary Armed Forces of Colombia)의 요원들에게 폭탄 제조법과 시가전에 관련된 전문 전술등을 전수 하다가 붙잡힌 적도 있다고 한다. [Deborah Michaels (14 May 1996). "No. 93, Part II". Open Media Research Institute.]

* 결론: I.R.A.는 아일랜드의 영국정부로부터의 독립을 위해서 발생한 독립운동의 일환이었지만, 이 운동이 종교적 혹은 민족적, 문화적 갈등으로 번지게 되고, 운동의 성향도 점점 폭력적인 양상으로 전개 되어서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으며, 영국-아일랜드의 많은 테러 위험을 부추겨 왔던 것이 사실이다. 비록 소설에서처럼 I.R.A.가 특정 단체나 다른 테러리스트와 본격적으로 손을 잡고 대대적으로 영국 외의 다른 지역에서 정치적, 군사적 행동을 감행 하였던 적은 없지만, 그 가능성을 소설 인텔리전스는 극화하여 묘사하고 있다. 단순해 보이는 내전이나 테러리즘이 이처럼 복잡한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갖고 일어난다는 점은 I.R.A.와 아일랜드 독립운동으로부터 찾아볼 수 있는 교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과연 그들은 독립운동가들인가, 테러리스트들인가?


* 소설 구독에 대해서: 이 소설은 현재 Amazon.ca에서 kindle 버전 ebook으로 영문으로 읽을 수 있다. 소설에 대한 자세한 소개들은 저자 홈페이지 authorbja.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문의 사항은 jinhyungjung@yahoo.com으로 문의 주시면 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자 한다.



*INTELLIGENCE CODE, 제1부 ARENA OF GREAT HEROES 



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소설, '인텔리전스 코드' 읽기 (제 1부 위대한 영웅들의 전장) - ① 소설의 줄거리와 장르



글쓴이: 저자: 정진형 (BJ Avilla)


* 알리는 말씀: 

이 연재는 본 소설과 관련된 역사적, 종교적 사실과 관련된 이론들에 대한 소개를 위한 것이며, 본 소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사-종교 소설들의 이해를 위해서 유용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주어진 자료 자체의 주관적 관점으로 인해 실제적인 역사적 사실 혹은 종교적 진실과는 어긋나는 다른 견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드리는 바이다.


* 소설의 줄거리에 대해서: 

소설은 소멸된 것으로 알려진 아일랜드 독립 무장 투쟁 단체인 PIRA (Provisional Ireland Republican Army)의 콜린스 (Thomas Collins) 장군에 맞선 미국 육군의 레미스쿠 (Kevin Remiscu) 장군의 전투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실제로 어릴 때부터 친구이며 영국사관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두 사람이지만, 아일랜드 태생의 콜린스의 퇴학을 계기로 두 사람은 각자 아일랜드와 미국으로 가서 이후 각국의 장군으로까지 승진하게 된다. 콜린스의 아내인 아이린(Irene)은 가장 위협적인 바이러스 무기를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콜린스는 아내가 개발한 바이러스 생화학 무기로 영국과 이스라엘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고, 결국 영국은 바이러스 무기로 인해서 초토화 된다. 콜린스는 어릴때부터 자신이 아더왕(King Arthur)의 화신이라고 믿었고, 자신은 진정한 켈트의 영웅이며, 앵글로-섹슨의 침입을 물리치는 진정한 영웅이 될 것을 꿈꾸며 자라왔고, 이에 매료된 생화학박사이자 드루이드(Druid) 주술사이기도 한 아내 아이린은 콜린스를 도우게 되고, 그의 아일랜드 독립을 넘어선 세계 정복의 야심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콜린스는 영국 공격 후에 아더왕이 호수에 되돌려준 것으로 알려진 엑스칼리버가 이스라엘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부하들과 명목상 팔레스타인과 아랍인들을 해방할 목적으로 이집트 정권의 도움을 받아서 영국 맨체스터의 비밀기지를 탈출하여, 시나이(Sinai) 반도를 지나서, 이스라엘까지 위협하게 된다.

         이들이 팔레스타인 해방 캠페인을 위장한채 가자(Gaza) 지구에 진입할 무렵 우연찮게 이스라엘의 하레디(Haredim: Neturei Karta)라고 하는 극보수 (ultra-orthodox) 유대인들의 고대 예언자인 Yuz Asaf의 예언을 통해서 엑스칼리버가 웨일즈의 한 호수에서 이스라엘로 건네진 후에 현재 카쉬미르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 시오니즘을 앞세운 하레디 유대인들에 의해서 구세주로 인정받아 이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탈출하게 된다.

         레미스쿠 장군은 자신의 옛 친구이기도 한 콜린스를 막으러 카쉬미르로 가게 되고, 콜린스의 아내인 아이린은 자신의 남편의 삿된 욕망 때문에 그를 등지고, 세상을 그의 사악한 욕망으로부터 구하기 위해서, 어린시절 친구이기도 한 레미스쿠를 도와서 카쉬미르에 인접한 서티벳의 마나사로바 호수에서 콜린스를 무찌르고자 레미스쿠를 도우게 된다. 마나사로바 호수에 가게 된 것은 엑스칼리버의 힘을 완성시킬 성배(Holy Grail)가 그 호수에 있음을 알았던 것이었고, 레미스쿠와 아이린은 그 호수에서 성배의 힘과 아이린의 드루이드 주술의 힘을 빌려서 콜린스의 엑스칼리버를 무찌르게 되면서 전쟁은 일단락 난다. 그 전쟁후에 아이린은 미국으로 후송되어 미국내에서의 사이비 종교와 미국 정부를 배신한 미국 정부내의 시오니스트(Zinonist)와 한 때 유행하였던 미국내의 신흥 종교의 한 사악한 과학자와도 맞서 싸우지만, 미국이 최첨단 첩보를 위해서 마련한 모든 군사와 국가 기밀이 그 박사에 의해서 도난 당해 그 정보가 북한으로 유실되면서 1부는 그 막을 내리게 된다.


* 소설의 주요 등장인물

  - 토마스 콜린스: Provisional I.R.A.의 장군. 아더왕 (King Arthur)의 화신, 케빈 레미스코의 죽마고우
  - 케빈 레미스쿠 장군: 미군 특수부대 (USASOC) 사령관, 토마스의 친구이며, 후에는 적대자가 됨. 원탁의 기사중에서 갤러하드 경 (Sir Galahad)의 화신
  - 아이린 콜린스 (Shannare): 토마스 콜린스의 아내, 생화학자이자 드루이드 주술사, 아더왕에게 엑스칼리버를 건네받은 '호수의 여신'의 화신
  - 척 게발드 대령: 레미스쿠 장군의 보좌관. 콜린스 장군의 기억과 정체성을 받아 콜린스와 최후의 전투를 벌이는 장본인
  - 라비 이스로엘 프로인트: 극 보수주의 하레이의 일파인 뉴트레이 카르타의 라비 지도자(이스라엘 정부의 시오니즘과 맞서싸우고 후에 카쉬미르에 임시 정부를 세운다)
  - 예언자 유즈 아사프: 고대 유대교 예언자, 또한 예슈아, 이사, 혹은 이샤라고 불린 고대 유대인 성자
  - 톰 베켈 박사: 미국 뇌신경학자, 미국방부 (Pentagon) 지하 비밀 실험실에서 근무
  브랜던 모리스 박사: 베켈의 동료이면서, 미국 비밀종교 단체의 멤버이기도 한 사악한 과학자
  - 빌 애런: 미국방부 장관
  - 존 파워스: 미국무부 장관 (시오니스트로 알려져 있음)
  - 마틴 장군: 미합참 (JCS) 의장
  - 레이먼드 장군: 미합참 (JCS) 부의장

     

* 인텔리전스 코드 소설의 장르에 대해서
 - 이 소설은 우선 종교적 & 역사적 픽션 fiction에 들어가지만, 세부 분류로는 과학 공상소설(Sci-Fi)에 넣는 것이 옳다고 본다. 그 이유는 이 소설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두 요소인 '대체 역사주의' (alternate history)와 '마술적 리얼리즘' (magical realism)이 과학공상물 Sci-Fi의 하위 장르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드루이드 종교의 가장 대표적인 상징인 Triskel:
이 소설에서 말하는 '코드' 분석의 근간이 되는 상징]


 (1) 대체 역사물 Sci-Fi 장르로서의 관점: 

대체 역사물은 사전에 따르면 "실제 역사가 다르게 전개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가정 하에 그 뒤의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과학소설의 하위 기법이다."라고 정의되고 있다. 최초로 출판된 대체역사소설은 필립 딕의 높은 성의 사나이로 그 당시 추축국이 지배하는 세상의 모습을 자세히 묘사해 미국SF계의 최고의 상이라 일컬여지는 휴고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실제로 역사를 다룬 소설들 중에 상상력이 가미된 소설들은 대체 역사물이 많다고 하겠다. 그 이유는 역사를 그대로 다룬 소설은 단순 역사 소설이고,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되었다는 것은 작가나 저자의 역사에 대한 인식이 가상현실로 작용하였다는 측면에서 그러하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사극물은 바로 이 대체 역사물이다.) 사실 그러한 가상의 현실이 거대한 그룹을 이루게 되면 신화라는 외연으로 고정될 수도 있을 것이고, 극단적으로는 또 다른 역사관으로 정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체 역사주의적 관점은 우리가 역사를 이해하는 또 다른 중요한 틀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본다. 이 인텔리전스 코드에서 대두되는 대체역사주의 관점을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만일 아일랜드 독립군이 아일랜드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정복을 위해서 그 영역을 확장하는 일이 벌어졌다면 어떠했을까?' 또는 '극보수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옛 고향중의 한 곳인 카쉬미르에 자신들의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는 일이 생기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 하는 가설 등을 들 수 있다. 사실 이러한 가설들은 일상적인 상상력의의 경계와 한계를 넘어가는 측면이 많은데, 이러한 소설의 극단주의적인 상상력은 다음의 장르적 특성인 마술적 사실주의(리얼리즘)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


 (2) 마술적 사실주의 (리얼리즘) Sci-Fi 장르로서의 관점: 

사전에 따르면, "마술적 사실주의(Magical Realism)는 하나의 문학 기법으로 현실 세계에 적용하기에는 인과 법칙에 맞지 않는 문학적 서사를 의미한다."고 정의 되어 있다. 또한 "전통적인 픽션은 플롯이나 인물, 서술자가 완전히 사실적이지 않다. 그러나 마술적 사실주의의 이야기들은 리얼리티를 완전히 고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다루는 경향이 있다."고 구분하고 있다. 이 개념은 20세기 미하일 불가코프, 에른스트 윙거,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등의 많은 라틴 아메리카 작가들의 등장과 함께 유명해졌다. 사실 인텔리전스 코드의 마술적 리얼리즘은 윤회 혹은 환생(reincarnation)이라는 다소 인도적이고, 불교적인 관점을 말한다. 서구문화에서 이 윤회의 관점을 받아들이는 그룹이 바로 드루이드교(Druidry, Druidism)라고 하는 종교가 있는데, 이들은 실제로 마술 및 주술 추종자들로 알려져 있으며,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등의 대부분의 유럽의 마술적 신화의 근간을 이룰 만큼 중요하다. 또한 드루이드교의 마술은 이 소설의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종교적 배경중의 하나이다. 이 소설에서 윤회 및 환생과 관련하여서 주목할 만한 점은, 한 사람의 현생이 꼭 하나의 전생의 모습으로만 규정지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한 사람의 현재가 다른 많은 인물들의 기억과 정보와 복잡하게 결합하여 현생의 복잡한 연관과 인연관계를 만들어 준다는 점이다. 이 점이 기존의 환생과 관련된 단순한 허구적 리얼리즘과 구분되는 이 소설의 독특한 특징일 것이며, 또한 독자들로 하여금 복잡성과 예측불가능성을 가능케 하는 묘미라고도 생각된다. 무엇보다 이러한 마술적 리얼리즘을 통해서 복잡 다단한 역사적, 종교적, 시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어서 소설의 외연과 상상력의 폭을 훨씬 넓힐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3) 종교 & 신화적 허구물 (Religious and mythical fiction) 장르로서의 관점: 

 이 소설에서는 많은 종교적, 신화적 영웅들을 다루고 등장시키지만, 사실상 철저한 반영웅주의적 입장에 근거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인간의 사적인 탐욕에 근거한 영웅들은 반드시 자멸한다는 것을 전체 스토리의 대전제로 여러 군데서 강조하여 기술하고 있다. 마술적 리얼리즘을 통해서 누구나 영웅이 되는 것은 가능한데, 그러나 사적인 욕망으로 현현된 영웅은 모두 유한하며, 정치적 목적을 띄게 되면 그것은 인류의 파멸로까지 이를 수 있게도 한다는 것이 소설의 가장 큰 전제라는 점을 상기하면 내용의 전체를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따라서 종교나 신화의 궁극적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고정화 시키기 보다는 해체의 과정을 통해서 기존의 종교나 신화적 역사에 대해서 유연한 사고방식을 적용함을 통해서 보다 다양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 이 소설의 궁극적 장르적 특성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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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에 연재될 주제에 대해서 - 아래의 순서로 소설의 허구적 측면과 역사적, 종교적 근거가 대조적으로 다뤄지게 될 예정이다.

(1) I.R.A. 와 아일랜드 독립운동
(2) 아더왕 신화에 나타난 영국고대사
(3) 켈트 종교 - 드루이드 교에 대한 오해과 그 진실 (드루이드교에 나타난 신화와 상징)
(4) 2차 대전후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정황
(5) 유대교와 시오니즘
(6) 역사적 예수를 찾아서 - 과연 그 분의 알려지지 않은 삶의 진실은?
(7) 최후의 만찬에 쓰인 그 성배(the Holy Grail)는 과연 지금 어디에 있는가? 왜 그렇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인가?
(8) 잃어버린 유대부족과 파슈툰 (Pashtun) 민족
(9) 카쉬미르 분쟁의 핵심 - 정치적인 문제인가, 종교적인 문제인가?
(10) 일루미나티(Illuminati)는 누구이고 왜 경계하는가? 과연 그 실체는 있는가?
(11) 향후에 발표될 2부와 3부에 대한 소개와 향후 계획에 대해서




* 소설 구독에 대해서: 이 소설은 현재 Amazon.ca에서 kindle 버전 ebook으로 영문으로 읽을 수 있다. 소설에 대한 자세한 소개들은 저자 홈페이지 authorbja.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문의 사항은 bj.avilla.j@gmail.com으로 문의 주시면 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자 한다.




*INTELLIGENCE CODE, 제1부 ARENA OF GREAT HER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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